“과외받을 대학생 모이세요” 건양대 기초클리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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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는 2010년부터 시행 중인 기초클리닉 프로그램 수혜자가 누적인원 1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기초클리닉은 전담 교수들이 수학, 외국어 등 기초지식이 부족한 학생을 위해 따로 공부를 시키는 일종의 ‘대학생을 위한 과외’ 프로그램이다.건양대는 2010년부터 전국 대학 중 최초로 기초학력증진실을 만들어 수학과 물리, 화학 담당교수가 항상 밤 10시까지 연구실을 지키며 학생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모르는 부분을 묻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어 2015년부터는 기초교양교육대학 내 기초클리닉 과정으로 확대 변경해 수학, 물리, 화학 등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글의 구조와 흐름에 대한 조언 및 첨삭지도를 해주는 글쓰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학습 및 생활회화를 지도하는 외국어 분야도 추가해 지금까지 운영 중이다.
특히 외국어 회화 부분이 추가된 지난해에는 수강 연인원이 3492명으로 전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해마다 기초클리닉을 이용하는 학생수가 많아지고 있다.현재는 외국어(토익, 회화, 중국어, 일본어) 부문에 8명의 전담교수가 16개의 분반을, 기초과학 및 글쓰기 부문에서는 5명의 전담교수가 12개 분반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회화의 경우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을 하나의 분반으로 편성해 학생들과 외국인 교수가 같이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회화를 나누는 ‘ENGLISH LUNCH TABLE’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외국어 교육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말하기 경진대회와 기초과학 및 글쓰기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기초클리닉 공모전을 개최해 상금 수여 및 학생들의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건양대 기초교양교육대학 지진호 학장은 “최근 기업에서 인성과 인문학을 강조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본인의 전공에 대한 심도있는 지식은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라며 “학생들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기초클리닉은 전담 교수들이 수학, 외국어 등 기초지식이 부족한 학생을 위해 따로 공부를 시키는 일종의 ‘대학생을 위한 과외’ 프로그램이다.건양대는 2010년부터 전국 대학 중 최초로 기초학력증진실을 만들어 수학과 물리, 화학 담당교수가 항상 밤 10시까지 연구실을 지키며 학생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모르는 부분을 묻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어 2015년부터는 기초교양교육대학 내 기초클리닉 과정으로 확대 변경해 수학, 물리, 화학 등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글의 구조와 흐름에 대한 조언 및 첨삭지도를 해주는 글쓰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학습 및 생활회화를 지도하는 외국어 분야도 추가해 지금까지 운영 중이다.
특히 외국어 회화 부분이 추가된 지난해에는 수강 연인원이 3492명으로 전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해마다 기초클리닉을 이용하는 학생수가 많아지고 있다.현재는 외국어(토익, 회화, 중국어, 일본어) 부문에 8명의 전담교수가 16개의 분반을, 기초과학 및 글쓰기 부문에서는 5명의 전담교수가 12개 분반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회화의 경우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을 하나의 분반으로 편성해 학생들과 외국인 교수가 같이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회화를 나누는 ‘ENGLISH LUNCH TABLE’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외국어 교육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말하기 경진대회와 기초과학 및 글쓰기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기초클리닉 공모전을 개최해 상금 수여 및 학생들의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건양대 기초교양교육대학 지진호 학장은 “최근 기업에서 인성과 인문학을 강조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본인의 전공에 대한 심도있는 지식은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라며 “학생들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