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K-디저트 매장 낸 '눈꽃빙수기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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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바스코리아, 사업 확장경기 부천시 원미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눈꽃빙수기 제조업체 바스코리아(대표 이기춘·사진)는 올해 캄보디아에 7개 매장을 신규 개장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2014년부터 현지 기업과 협력하는 형태로 프랜차이즈사업에 나서 호주 캐나다 등에 50여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기춘 대표는 “처음에는 해외 매장에 눈꽃빙수기만 공급했으나 거래처에서 프랜차이즈 형태의 거래를 제안해 매장 설계 및 디자인, 제품 마케팅 등을 총괄지원하고 전체 매출의 2%를 로열티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두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캄보디아에는 올해 7개 매장을 신규로 개장한다. 해외 50여개 매장은 필리핀에서 ‘설방’, 캐나다에서는 ‘설미다’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중국에도 신규 매장을 낼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 기업과 280억원 규모의 협약을 맺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이 회사는 해외 매장의 성공을 위해 현지 매장 운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요리사에게 한국의 대표 길거리 음식으로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닭강정 등의 조리법을 가르친다. 눈꽃빙수기만 판매하던 2012년부터 매년 30억~4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해외 프랜차이즈를 확대한 뒤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대표는 “올해 해외 매장 확대로 로열티가 늘고 원부자재 수출까지 증가해 110억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