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황 10년 더 가…한국 기업 진출 돕겠다"

하이 팸 HSBC베트남 행장 방한
“앞으로 최소 10년간은 베트남이 글로벌 생산기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 많은 한국 기업이 HSBC와 함께 베트남에 진출하길 기대합니다.”

하이 팸 HSBC베트남 행장(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남대문 HSBC코리아 본사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방문하기 위해 한국에 왔으며 18일에는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의 날’ 행사를 열었다.그는 “베트남은 2015년부터 아세안국가들과 관세 없이 교역하고 있고, 2018년에는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돼 수출 여건도 좋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1870년부터 베트남에서 영업해 토착화된 HSBC는 한국 기업들에 현지 은행 수준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한국 기업에 믿을 만한 파트너를 소개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