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신운동] 포스코, 협력사에 QSS 전수해 생산성 제고…국내 첫 성과공유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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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및 교육 부문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산업혁신운동’에는 포스코를 포함한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에너지 등 포스코 14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사업 초기(2013년) 포스코인재창조원 내에 산업혁신운동 전담 부서를 개설해 포스코 자체 혁신활동인 포스코 ‘QSS(퀵 식스시그마)’를 중소기업 실정에 맞게 수정·보완해 적용했다. 중소기업은 QSS를 활용해 불량률이 50%가량 개선되고 생산성은 150% 향상되는 목표를 세워 혁신활동을 지속하게 된다.
포스코는 산업혁신운동을 통해 참여 기업들이 △공장 관리의 기본적 운영체계 정착 △현장 작업자의 혁신 마인드 고취 및 개선 능력 확보 △현장 업무 표준화 및 관리체계 개선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실제 경기 김포시에 있는 환경장비 전문 업체 크린에어테크는 포스코 QSS로 상당한 경영혁신 성과를 냈다. 크린에어테크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진, 연기, 악취 등을 제거하는 집진기를 주로 생산한다. 이 회사는 QSS를 통해 작업장 환경 개선과 낭비 요소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 소형 집진기의 카트리지 필터 조립시간을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재무적인 성과에 더해 회사 환경과 전 직원의 의식도 달라졌다. 서현석 크린에어테크 대표는 “전 직원이 회사 성장에 매진하다 보니 주변을 돌아볼 겨를이 없어 미흡한 걸 알면서도 방치하고 있었다”며 “산업혁신운동 QSS는 우리의 근본부터 바꿔 놓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