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도소,‘사회적 배려자 위로잔치’ 열어

부산교도소(소장 문병일)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70여명의 장애 수용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배려자 위로잔치’를 실시했다.

행사에 앞서 부일CEO아카데미 8기 원우 17명은 교도소 참관을 통해 교정행정 및 수용자처우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교정협의회 김성만 고문은 동보하이켐 대표로 법무부 교정위원 중앙협의회 부회장, 부산지검 동부지청 법사랑연합회 회장, 부산광역시 청소년단체 협의회장 등 다양한 선행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평소 부산교도소 수용자 복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매년 장애수용자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있다.

이날 행사는 따스한 봄 햇살 아래 부산교도소 내 잔디밭에서 바이올린 연주 등 작은 음악회를 겸해 열렸다. 참석한 장애인 수용자들은 준비된 음식과 과일을 먹으며, 격려와 희망의 메세지를 주고받는 시간을 보냈다.

문병일 소장은 “교도소 내에서 장애로 차별받는 수용자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외된 우리의 이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교도소는 평소에도 장애인 처우에 관심을 가지고 장애인 교회 및 가족접견 실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장애인 수용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 소장은 “지속적으로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배려자를 위해 개별처우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