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간판 스마트폰 갤S8, 인도 상륙

삼성, 북미시장도 판매 돌입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8·갤럭시S8플러스를 21일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인다. 예약판매 100만대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역대 최대 판매 기록까지 세울지 주목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이날부터 전국 대리점과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갤럭시S8 시리즈 판매를 시작한다.출고가는 갤럭시S8 64기가바이트(GB) 모델이 93만5000원, 갤럭시S8플러스 64GB와 128GB 모델이 각각 99만원, 115만5000원이다.

통신사들은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각종 할인 프로그램을 내놨다. 매달 3300~5500원을 내는 T갤럭시클럽 제로(SK텔레콤), 갤럭시S8 체인지업(KT),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LG유플러스)에 가입하면 12개월 또는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갤럭시S8 시리즈를 반납하고 할부원금의 50%를 면제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같은 날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갤럭시S8 시리즈 판매를 시작한다. 19일(현지시간)에는 인도 뉴델리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정식 출시는 다음달 5일이다.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지난해 4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애플에 선두를 내줬다. 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전무는 “인도에서 판매하는 갤럭시S8 시리즈는 모두 인도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