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확대…삼성전자 엿새 만에 '반등'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에 상승폭을 늘렸다. 대형주 중심의 '사자'에 삼성전자는 6거래일 만에 강세다.

21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77포인트(0.83%) 오른 2166.92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세제개편 기대로 상승했다. 장 전 발표된 수출지표도 좋았다. 이날 코스피는 오름세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한 모습이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2억원과 52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094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52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섬유의복 기계 전기가스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차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다.

롯데그룹의 주요 회사들이 다음주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분할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세다.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등이 2~4% 강세다. 사드 우려에도 긍정적인 1분기 수출 결과에 화장품주들이 반등하고 있다.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이 2~3%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0.98포인트(0.15%) 내린 634.82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억원과 164억원의 순매도다. 외국인은 296억원의 매수 우위다.

안트로젠이 줄기세포치료제의 일본 성과 기대감에 3% 가까이 오르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5원 내린 1137.95원에 거래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