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의 'AI 빅데이터'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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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사업 조직 개편…전문 인력 두 배로 확충LG CNS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AI 빅데이터 플랫폼’을 오는 8월 선보인다. 200명 수준인 빅데이터 조직은 내년까지 400여명으로 늘리는 등 관련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앞으로 고객, 생산 품질, 물류, 경영 관리, 리스크 관리 등 5개 영역에서 집중적으로 AI 빅데이터 사업 모델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8월 AI빅데이터 플랫폼 구축…물류 등 5대 서비스 집중
◆빅데이터 전문가 영입 확대LG CNS는 기존의 빅데이터 사업 조직을 ‘AI 빅데이터 사업담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에서 10여년간 빅데이터 사업을 주도한 이성욱 파트너를 상무로 영입했다. LG CNS는 앞으로 머신러닝(기계학습), 딥러닝(심화학습) 등 AI 관련 전문가 영입을 확대해 현재 200명 수준인 조직을 내년까지 400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 국내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빅데이터 영역에 AI 기술을 결합해 기업들의 제조 혁신을 주도하고 최적화된 1 대 1 마케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 CNS는 딥러닝과 클라우드 기반으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AI 빅데이터 플랫폼도 오는 8월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AI 빅데이터 플랫폼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 시스템에 접속해 원하는 만큼 데이터 공간을 제공받아 쓸 수 있게 해준다. 플랫폼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분석 가능한 형태로 가공된 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사의 의사 결정을 돕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차 산업혁명 제조 혁신 지원
LG CNS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빅데이터 서비스 영역 5개 분야도 선정했다. 이들 서비스 영역은 △고객 영역(개인별 상품 추천, 실시간 마케팅, 콜센터 자료 분석) △생산 품질 영역(딥러닝 기반 검사 등 특화된 품질 분석, 불량 판정, 기술 트렌드 분석) △물류 영역(공급망 관리, 수요 예측, 물류 최적화, 생산·재고 최적화) △경영 관리 영역(인사 관리, 마케팅 효과 분석, 재무 효율화) △리스크 관리 영역(정보 보안 강화, 안전·환경 통제) 등이다.LG CNS 관계자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의 스마트 팩토리(공장)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제조 혁신을 도울 것”이라며 “기업들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인프라 구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안정적인 품질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