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구글 전무 미키김 "미국서 겸손하면 바보…똑 부러지게 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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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일과 육아의 양립이라는 주제로 비정상 대표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한국 대표로 출연한 미키김 전무는 "딸이 태어났을 때 아내와 교대해 육아휴직을 했다"라며 육아 휴직을 장려하는 기업문화를 자랑했다.
이어 "부부가 아무리 노력해도 회사가 퇴근을 안 시켜주면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기 어렵다"며 "한국에서는 정시 퇴근을 하면서도 '일찍 들어가 보겠습니다'라고 허락을 받는다"라고 일침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키김 전무는 35세에 구글 본사 상무가 됐고 세계 구글 직원 3만명 중 최고의 직원에게 수여하는 구글 최고 경영진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미키김은 '비정상회담' 전 출연한 MBC '세바퀴'에서 "어릴적 부터 천재 소리를 들었냐"는 질문에 "천재보다는 오버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한국에서는 오버하면 '자중해라' '겸손해라'고 말하는데 미국에서는 장점"이라며 "미국에서는 똑 부러지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에서는 겸손하면 바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