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역량&부가가치 1위] 커피얼음에 아기전용까지…정수기 시장 기술력 선도

정수기 부문 - 이과수 얼음정수기
비데 부문 - 이과수 정수세정기
1993년 설립돼 올해 창립 24주년이 된 국내 정상의 환경·건강가전 기업인 청호나이스는 정수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제습기 등 고객의 건강과 직결되는 제품을 만들어 파는 회사다.

청호나이스가 출범한 1990년대 초 국내 환경·건강 관련 사업은 열악한 편이었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사태’는 물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며 좋은 물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촉발했다. 청호나이스가 자체 기술로 정수기를 생산·보급하게 된 계기다.

청호나이스는 창업 초기인 1994년부터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로의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세계 4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06년 12월 중국 최대 가전 업체인 메이디(美的)그룹과 중국 광둥성에 정수기 및 필터 생산, 판매에 대한 합자법인(불산시미디어청호정수설비제조유한공사)을 설립, 중국 시장 및 중국을 거점으로 하는 세계 정수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석호 대표
또 청호그룹 계열사로 필터전문기업인 마이크로필터사의 선진 기술과 중국 메이디사의 영업망을 이용해 필터를 생산, 판매하는 ‘불산시마이크로미디어필터설비제조유한공사’도 설립해 가정용 정수기 필터부터 자동차 부품 필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일반정수기, 냉정수기, 냉온정수기, 얼음정수기 등으로 이어지는 정수기 시장의 제품 개발 변천을 선도해온 청호나이스는 2014년 세계 최초로 커피얼음정수기라는 제5세대 정수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 내놓은 아기전용 정수기 ‘베이비스워터 티니’는 6종 필터의 7단계 역삼투압 방식 정수시스템이 적용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24년 기술력을 한 데 담은 제품이다.

청호나이스는 제품의 기술력 못지않게 현장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한 고객서비스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13년부터는 ‘서비스 평가팀’(현 CCM팀)을 발족해 강도 높은 혁신 활동을 벌이며 각종 서비스 처리 지표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