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랠리' 코스피…이익 모멘텀 가진 업종 공략해야"

NH투자증권은 코스피지수가 2190선을 돌파하며 상승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익 모멘텀을 가진 업종을 주목하라고 밝혔다.

홍성배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프랑스 대선 등 불확실성 요인은 여전하지만 코스피지수는 상승랠리를 지속하고 있다"며 "1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기업들의 실적 서프라이즈 소식이 연이어 들리는 가운데, 추가적인 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에서다.

홍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이 부각되는 업종을 관심있게 보라고 조언했다. 그가 꼽은 업종은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금속 및 광물이다.

그는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금속 및 광물 업종은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율이 모두 상향 조정됐음에도 코스피대비 아웃퍼폼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익 모멘텀이 주가에 추가적으로 반영될 가능성 있다"고 진단했다.종목별로는 한미약품 포스코대우 원익IPS 롯데정밀화학 휴켐스 한일시멘트 동아에스티 한섬 대한해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원익홀딩스 테스 아이마켓코리아 인터파크 레이언스 이지바이오 성신양회 등을 추천했다.

그는 "해당 종목들은 이익 전망이 상향되고 있는데 오히려 주가 수익률이 부진하거나 본격적인 상승을 경험하지 못했다"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맞아 투자자들의 이목이 옮겨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