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블랙야크와 느릿느릿…제주 '힐링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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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365일 즐기자는 의미에서 ‘제주 365’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을 여행정보 모바일 앱인 트래블 마스터에서 선보였다.제주 365는 제주도에서 꼭 가봐야 할 장소 100곳을 제안했다. 여행지가 정해진 인증 장소에서 사진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트래블 마스터 앱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마치 여행지에서 수첩에 스탬프를 찍는 것처럼 앱에서 인증을 받으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블랙야크는 제주 365 출시를 기념해 지난 22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제주 365 가시리 오름 레이스’ 행사를 열었다. 70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한 이번 레이스는 가시리 인근의 큰사슴이오름, 따라비오름, 병곳오름, 물영아리오름, 붉은오름 등 5개 오름을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오름 정상에서 사진을 찍어 여행을 기록하고 블랙야크 트래블 마스터 앱 인증도 받았다.
오름을 오르는 중간에는 블랙야크 제품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럭키박스가 앱에 나타나 레이스 참가자들에게 재미를 더했다. 레이스에 참석해 3개 오름 인증을 완료한 한 참가자는 “여행지를 다녀와서 인증할 때마다 언제 내가 어디를 갔는지 보여주는 나만의 스크랩북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블랙야크는 제주도 산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패션도 제안했다. 봄철에는 낮은 산을 올라도 금방 땀이 나서 더워지지만 이때 겉옷을 벗으면 추위를 느끼기 쉽다. 통풍이 잘되는 경량 재킷을 준비해 체온 변화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곳곳에 돌덩이가 있는 길을 오를 때는 밑창이 단단하고 착화감이 좋은 신발을 선택해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블랙야크 ‘B2XS5재킷M’은 블랙야크만의 야크 뿔 형상 디자인이 포인트인 경량재킷이다. 겨드랑이 부분부터 옆선 전체를 타공 소재로 제작해 통풍성을 강화한 블랙야크 에어링 시리즈 제품이다. 허리를 잡아주는 디테일로 날씬해 보인다. 약간의 방수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남성용 18만8000원. 여성용 17만8000원.
또 다른 에어링 시리즈인 ‘B2XS7재킷M’은 앞부분과 등판 뒷부분이 그물망처럼 촘촘히 짜인 메시 소재로 돼 있다. 통기성이 우수하다. 냄새를 제거해주는 기능성 원사로 땀냄새 걱정을 덜어준다. 가격은 16만8000원.
워킹화인 ‘스페이스 GTX’는 화이트, 핑크색을 추가해 7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신발 중창에 1㎝ 공간이 있어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흡수한다. 또 고어텍스 서라운드(사이드솔 오프닝) 최신 기술을 접목해 발의 열기와 습기를 신발 밖으로 배출해준다. 신고 벗기 편하게 디자인했고, 항균 소취 기능성 인솔로 제작했다. 가격은 26만9000원.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