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프런티어] 만성질환 예방·관리분야 전문가 양성

고려대 간호대학 BK21플러스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헬스 케이스 매니저가 없어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고려대 간호대학은 교육부 BK21 플러스사업을 통해 ‘KU 헬스 케이스 매니저 인재 양성’을 목표로 간호학과 교수 10명과 산학전담인력 교수 2명,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14명으로 구성된 사업팀을 꾸렸다. 우리나라에서 헬스 케이스 매니저에 대한 인식은 다소 낮은 수준이다. 사업팀은 헬스 케이스 매니저를 효율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면서 창의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고려대 간호대학은 산학협력을 통해 뇌파를 통제하는 바이오피드백 기술인 ‘뉴로피드백’과 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스트레스 관리 연구를 시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교육도 하는 ‘KU 헬스 클리닉’을 열었다. 스트레스 예방과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건강 취약 대상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시 제공한다.고려대 간호대학은 간호학의 학문적 범위를 확대하면서 다학제 간 연구도 꾸준히 수행했다. 1972년 대학원 과정을 신설한 이후 전문 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에 힘써왔다. 1998년 전문간호사과정 가정간호 개설을 시작으로 노인, 중환자, 정신, 보건 분야 전문간호사 석사과정을 개설하는 등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매진했다. 1997년 간호학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간호학연구소가 2000년 대한간호협회로부터 만성질환자 간호연구소로 지정되는 등 만성질환자 예방과 관리에 관한 많은 연구를 수행해왔다.

사업팀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한금선 책임교수는 “만성질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헬스 케이스 매니저가 제 몫을 다한다면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창의적인 선도 연구뿐 아니라 국제적 수준의 연구력 확보에도 힘써 교육과 연구의 선순환 구조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