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봄비 - 김수복(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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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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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봄비의 말을 전하고 있다. 봄비가 ‘밤새도록 다그치며 말’한 것은 무엇일까. 봄비는 땅에 떨어지는 순간 비의 생명은 끝난다. 그러나 가뭄에 불타고 있는 땅 위의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살리’는 것이다. 살신성인하는 봄비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여야 할 일이다.
문효치 < 시인(한국문인협회 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