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달 불법 총기류 집중 단속"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
'단속 전담팀' 신설 추진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사진)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5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총포류 취급업소를 일제 점검하고 불법무기 집중 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0일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총기강도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 성격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4월 한 달간 불법무기 자진신고를 접수했다. 이 기간에 권총 9정, 소총 1정, 엽총 2정, 공기총 29정, 가스총 5정, 기타 총 11정 등을 포함해 모두 57정의 불법무기를 회수했다. 경찰은 오는 9월에 2차 불법무기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경찰은 올해 총포화약류 단속 실적이 우수한 경찰관 1명을 선정해 1계급 특진 포상을 하고, 무허가 총기 판매·소지에 대한 처벌 강화를 추진하는 등 총기관리 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경찰청과 협의해 지방청 단위로 ‘불법무기 전담 단속팀’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 청장은 “인터넷 총기 제조법 게시 행위 등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며 “관련 게시물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삭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