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사흘째 벤치…플래툰시스템 때문?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의 김현수(29)가 사흘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김현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 보스턴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을 겨냥해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플래툰시스템(좌·우투수에 따라 좌·우타자 기용)에 따라 좌타자 김현수 대신 우타자 트레이 맨시니를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현수는 전날 오른손 투수가 등판했을 때에도 벤치에 머물렀다. 김현수는 이로써 최근 3경기에서 방망이를 휘두르지 못햇다.

볼티모어는 이날 보스턴과 경기에서 2-5로 졌다.

한편, 전날 경기 이후 보스턴 팬들에게서 받은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폭로한 볼티모어 애덤 존스는 이날 첫 타석에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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