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엄지족'…모바일쇼핑 10조 돌파
입력
수정
지면A15
1분기 온라인쇼핑 18조올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모바일쇼핑 성장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대에 육박했다.
모바일 비중 59%로 급증
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보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1.3% 늘어난 6조3257억원을 기록해 월간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7.6% 증가한 3조7318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59.0%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과 비중 역시 사상 최고치다.
분기별로도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19.4% 증가한 18조1911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1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10조6626억원으로 온라인쇼핑의 58.6%까지 높아졌다.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14.7%)였다. 음·식료품(11.7%), 의복(10.5%) 등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아동·유아용품(74.8%), 신발(73.2%), 음·식료품(72.9%) 순이었다.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역직구)액은 77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9% 늘었다. 해외 직접구매(직구)액은 5377억원으로 20.5%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역직구는 52.9% 증가한 6218억원을 기록해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