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산불, 20시간 여만에 진화됐지만…3명 사상

(자료 YTN 화면캡쳐)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상주시와 산림 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13분께 상주시 사벌면 덕가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7일 오전 10시38분께 꺼졌다.산림 당국은 이 불로 축구장 면적(약 7100㎡) 18배에 달하는 13ha가량의 임야가 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등산객 김모씨가 불길을 피하다 실족해 숨졌으며 일행인 장모씨와 김모씨 등 2명은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불길이 확산하면서 사벌면 매호리와 퇴강리, 함창읍 상갈리, 중갈리, 하갈리 등 123가구 215명이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다.

불길은 날이 저물면서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일부는 매호리 등 민가로 내려와 대기 중이던 소방대원 등이 진화했다. 헬기 16대와 공무원과 군인, 경찰 등 16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