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이재오, 선거운동 마지막날 영등포 쪽방촌 방문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는 어버이날인 8일 "쪽방촌 주민들의 주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옆 고가 밑으로 자리잡은 쪽방촌을 찾아 "오늘이 어버이날이라 힘들고 곤궁한 분들 다시 만나러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곳 주민들은 대통령 후보가 찾아 온 것은 처음이라며, 오히려 이재오후보에게 "힘내시라. 자전거 타는 이재오 잘 안다. 꼭 대통령 되시라"고 했고, 이재오 후보도 눈시울을 붉히며 "살기 어려운데 건강하시라"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2009년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쪽방촌 나환자촌 비닐하우스 세 가지는 꼭 개선해야 한다고 국무회의 때 대통령께 건의했으며, 실제로 한센인을 위한 사업에 예산을 투입해 한센인촌을 새롭게 건설하기도 했다.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
이 당시 이재오 후보는 전국 쪽방촌과 나환자촌을 돌았고 주거 개선 사업추진을 했다. 이후보는 그 이후 관계부처에서 후속 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상태를 확인하고,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 안타깝다. 정부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 이러니 정치하는 사람들이 욕을 먹는다. 작은 아파트라도 지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너무 무관심하다. 대통령이 되면 꼭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