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광화문 찾은 문재인에 뽀뽀 "5년간 9시 뉴스서 소식 듣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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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는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기습 볼뽀뽀를 감행하며 격렬하게 축하해 시선을 끌었다.안 지사는 9일 밤 광화문에서 진행된 축하 행사에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과 함께 참석해 "이제 하나로 뭉치자"면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안 지사는 이어 "새로운 대통령을 설레임 속에 맞이하지만 앞으로 5년동안 9시뉴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라면서 "간혹 국민여러분에게 '내가 잘못봤나, 문재인 정부가 뭔가 잘못가나' 하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바로 그 순간이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을 지지하고 계속 사랑해줘야 하는 때"라고 지속적인 지지를 강조했다.안 지사는 "적어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인은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을 가지고 국민여러분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어 "5년동안 꾸준히 지지해달라. 오늘의 이 기쁨과 우리의 이 정권이 5년, 10년, 20년 계속되기를 바란다"면서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우리가 어떻게 함께 지키느냐에 달려있다. 함께 지키자. 그리고 다시한번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이라고 부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는 전국 개표율 98.5% 진행된 10일 새벽 4시 41분 기준으로 13,189,756표를 득표하며 41%의 지지율로 19대 대통령으로 확정됐다.
2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는 5,410,146표 차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 사진 신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