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TV, 세계적인 작품이 되다
입력
수정
삼성전자 ‘더 프레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더 프레임’ 전시국내 대표적인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TV가 세계적으로 예술을 상징하는 곳에서 속속 설치됐다. 작품을 전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 잡고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美 ABT 발레단 댄서 라운지’에 설치
삼성전자는 오는 13일부터 11월26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최되는 제 57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했다. 한국관, 공식 프레스룸,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 200여 명이 참석하는 만찬장 등에 ‘더 프레임(The Frame)’ 15대를 전시한다.베니스 비엔날레는 미술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미술 행사다. 한국관의 전시 주제는 '균형을 잡아주는 평행추'를 의미하는 ‘카운터밸런스(Counterbalance, 이대형 예술감독 기획)’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의 ‘아트 모드’를 통해 TV 화면이 꺼져 있을 때도 그림이나 사진을 실제 아트 작품으로 보여준다. 현대미술가 이완 작가와 협업해 영상 작품 ‘메이드인(Made in)’을 선보인다. 메이드인은 이 작가가 중국,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 아시아 10개국의 근대화와 문화를 상징하는 특정 산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각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가 획일적인 글로벌리즘 속에서 어떤 가치 변화를 경험하는지가 녹아있다.
한승희 삼성전자 상무는 "'더 프레임’을 통해 TV를 소비자의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는 인테리어 오브제로 발전시켰다"며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LG전자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ABT(American Ballet Theater) 발레단 댄서 라운지’에 65인치 'LG SIGNATURE(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65G7)’를 설치했다.
ABT는 세계 3대 발레단 중 하나로 꼽힌다. 발레단 후원자들의 사교장소이자 발레 무용수들을 위한 공간으로 ‘ABT 댄서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라운지에 올레드 TV를 설치해 세계 문화 예술인들이 자연스럽게 올레드 TV를 접하고 차원이 다른 화질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ABT의 발레 무용수들 역시 이곳에서 자신들의 공연 영상 등을 올레드 TV의 뛰어난 화질로 감상하고 리뷰할 수 있다.LG전자는 오는 13일부터 대림미술관이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전시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스페이스(구슬모아 당구장)에 올레드 TV를 설치한다. 올레드 TV의 생생한 화질로 작가의 예술적 시각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할 계획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