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권후보, 벌써부터 하마평만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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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집권당 자리를 내어주고 제1야당이 된 자유한국당 안팎에서 벌써부터 차기 당권후보 하마평이 무성하다.
늦어도 7월에는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유력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11일 정치권에서는 대선후보로 나섰던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와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과 나경원·안상수·홍문종 의원 등이 계속 회자했다.
현재 거취가 가장 주목받는 인사는 홍 전 지사다.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25%에 가까운 득표율을 올리면서 당의 지지기반을 상당 부분 복원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홍 전 지사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은 세월이 창창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할 일이 남았다", "이번 대선을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내용의 글을 계속 올렸다. 당 전면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의사가 있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수도권 출신의 4선 홍문종 의원은 일찌감치 당권 경쟁에 나설 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최고위원을 지낸 4선의 나경원 의원, 한국당 대선 경선에 도전했던 안상수 의원,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정진석 의원 등 다른 중진의원들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누가 나서느냐에 따라 전당대회 경쟁 구도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이 한때 공중분해 위기에까지 몰렸던 만큼 어떤 식으로든 '쇄신'과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바짝 엎드렸던 최대 계파인 친박(친박근혜)계가 움직이면서 계파 대리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늦어도 7월에는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유력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11일 정치권에서는 대선후보로 나섰던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와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과 나경원·안상수·홍문종 의원 등이 계속 회자했다.
현재 거취가 가장 주목받는 인사는 홍 전 지사다.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25%에 가까운 득표율을 올리면서 당의 지지기반을 상당 부분 복원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홍 전 지사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은 세월이 창창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할 일이 남았다", "이번 대선을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내용의 글을 계속 올렸다. 당 전면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의사가 있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수도권 출신의 4선 홍문종 의원은 일찌감치 당권 경쟁에 나설 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최고위원을 지낸 4선의 나경원 의원, 한국당 대선 경선에 도전했던 안상수 의원,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정진석 의원 등 다른 중진의원들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누가 나서느냐에 따라 전당대회 경쟁 구도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이 한때 공중분해 위기에까지 몰렸던 만큼 어떤 식으로든 '쇄신'과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바짝 엎드렸던 최대 계파인 친박(친박근혜)계가 움직이면서 계파 대리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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