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래빗] 525일의 기록‥숫자로 보는 '서울로 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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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대신 사람2017년 5월 20일, 525일 만에 서울역고가가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옵니다.
달리기 대신 걸음
도시 대신 자연
속도 대신 여유
5월 20일, 525일만에 재개장
다시 만나는 마흔일곱 '서울역고가'
새 이름도 얻었습니다. '서울로 7017'. 서울역고가가 태어났던 1970년의 '70'과 다시 개장하는 올해 신설한 17개 사람 보행길의 '17'이 합쳐진 이름입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마흔일곱. 가난해서 굶주리고 서럽던 지난 산업화 40년 시절을 뒤로 하고, 이젠 마흔일곱 '꽃중년' 국내 최초 공중정원으로 다시 인생 2막을 시작합니다. 자동차 대신 사람, 달리기 대신 걸음, 도시 대신 자연, 속도 대신 여유로 지친 도시 사람들을 쉬게 하겠다는 '서울로 7017'. 2015년 12월 13일 고가 폐쇄에서 오는 20일 재개장까지, 지난 524일 간의 기록을 여러분께 숫자로 보여드립니다. ▶7017
국내 최초의 공중 보행길 '서울로 7017'의 이름. 서울역고가가 탄생한 1970년의 70과 2017년 신설한 17개 보행길의 17이 합쳐진 숫자
▶16556 (일)
서울역고가가 차량길로 사용된 기간. 1970년 8월 15일에 완공돼, 2015년 12월 13일까지 45년 4개월 이용▶ 525 (일)
서울로 7017 공사기간. 2015년 12월 13일부터 개장 날인 2017년 5월 20일까지
▶419 (톤)
공사에 쓰인 철근의 총량. 길이로 환산하면 13만7829m, 서울에서 대전까지 거리
▶3476 (㎥)
공사에 투입된 총 콘크리트 부피. 레미콘(6㎥) 580대 분량. 건설장비는 크레인 1567 대, 지게차·스카이 등 848대 포함 총 2415대가 투입됨
▶42827 (명)
재개장에 투입된 총 인력. 2015년 12월 13일 공사 시작부터 개장일인 2017년 5월 20일까지 투입된 인력
▶1086 (장)
강화 통유리 안전난간 개수. 난간 높이는 1.4~3m, 총 길이는 2171m. 총 29대 방범용 CCTV도 설치
▶327 (개)
교체 바닥판 개수. 차량길을 보행길로 바꾸는 과정에서 상단의 콘크리트 바닥판(2mx10m) 새로 교체
▶360 (개)
고가에 설치된 안개 분수 노즐 개수.
▶555 (개)
고가에 설치된 조명등의 개수. 111개의 통합폴에 각 5개씩 설치
▶24085 (주)
공원에 심은 꽃과 나무의 수. 645개의 원형화분에 50과 228종
▶8 (개)
개방 화장실 수. 고가 하부 관리사무소 내 2개, 공중 연결 통로로 이어진 대우재단 내 4개, 호텔마누 내 2개 설치
▶17 (개)
6개 지역으로 이어지는 보행로 개수. 본 구간에서 주변 6개 지역(퇴계로, 한강대로,
서울역 광장, 중림동, 만리동, 청파동)으로 연결
▶1024 (m)
'서울로 7017'의 총 길이. 본선 구간 810m, 지상 구간(회현역 방향) 214m, 폭 10.3m, 가장 높은 구간은 도로에서 지상 17m
서울로 7017, 5월 20일에 다시 만나요!
[영상]17개월만에 다시 만난 서울역고가
책임= 김민성, 연구= 강동희 한경닷컴 인턴기자 ar491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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