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한국여류화가협회 자선전시회 후원

차병원(회장 차광렬)이 오는 16~22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전관에서 개최되는 한국여류화가협회 45회 정기전시회와 소녀가장 돕기 자선전시회를 후원한다고 12일 발표했다. ‘풍요로움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148명의 한국여류화가협회 소속 여류 작가가 참여한다. 작품 판매수익금은 소녀 가장을 돕는 후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강승애 한국여류화가협회 이사장은 “소외되고 그늘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나눔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자선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회로 우리 사회와 미술계가 풍요로운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1972년 창립한 한국여류화가협회는 회화를 전공한 여성 미술인으로 구성된 한국 여류미술인 단체다. 원로작가와 중견, 젊은 작가 등 28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정기전 지방전 기획전을 열고 있다.

차병원은 19년 간 해외 의료 취약 지역인 우즈베키스탄, 중국 연변 등 해외 심장병 환아를 위한 무료 심장병 수술 사업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출산장려, 여성건강증진, 장학금 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