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서울경찰청장 "정윤회 문건 관련 고 최 경위 죽음 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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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014년 ‘정윤회 문건’을 유출한 당사자로 지목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경락 경위 사건을 재조사한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사진)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최 경위의 형 최낙기 씨가 지난달 경찰에 낸 재수사 진정서를 접수해 해당 사건을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며 “관련 재판의 판결문과 (최 경위의) 징계의결서 등 기초 자료를 수집해 내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진정서에서 “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 명예를 회복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경위는 2014년 12월13일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검찰이 또다시 자신을 재소환했다는 사실을 듣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검찰은 숨진 최 경위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한 뒤, 청와대 문건의 최종 유출자를 최 경위로 판단해 수사를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 측의 주장은 최 경위가 문건을 유출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사진)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최 경위의 형 최낙기 씨가 지난달 경찰에 낸 재수사 진정서를 접수해 해당 사건을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며 “관련 재판의 판결문과 (최 경위의) 징계의결서 등 기초 자료를 수집해 내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진정서에서 “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 명예를 회복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경위는 2014년 12월13일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검찰이 또다시 자신을 재소환했다는 사실을 듣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검찰은 숨진 최 경위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한 뒤, 청와대 문건의 최종 유출자를 최 경위로 판단해 수사를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 측의 주장은 최 경위가 문건을 유출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