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집값은 뛰는데…상가는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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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신도시가 조성된 지도 벌써 10년이 다 돼 가는데요.첨단 IT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집값은 크게 올랐지만, 상권은 여전히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지난 2008년 말 입주를 시작한 판교 신도시.서울 강남과 가깝고 각종 편의시설도 밀집해 있어 신흥 부촌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특히 판교 테크노밸리에 첨단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수 년 새 집값이 껑충 뛰었습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정작 판교에 직장을 둔 사람들은 이 지역에 살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인근 회사 관계자"판교가 워낙 집값이 비싸다 보니까. 그 분당쪽, 신분당선 라인에 많이 사시는 것 같아요. (집값은) 잠실쪽이랑 비슷하다고."대부분 사는 곳이 판교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유동 인구는 많지만 상권은 활성화되지 않고 있습니다."이곳은 판교역 인근 중심상업지구입니다. 한창 붐빌 점심시간이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로 한산한 모습입니다."테크노밸리에서 벗어난 판교역 인근 상권은 그나마 직장인 수요마저 없어 상인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근 상가 관계자"골목상권이 성남시 모란까지 다 침체돼 있어요. 여기서 저기(테크노밸리)까지가 거리가 있고, 저쪽에 있는 인원들이 이쪽으로 들어오기가 상당히 어렵죠."전문가들은 신도시가 들어서더라도 상권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상가 투자시 이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문재인 자택, 홍은동 빌라 가격 관심폭발…보유 재산은 얼마?ㆍ이태임 수영복 자태 변천사…이 몸매가 굴욕?ㆍ조국 교수 스토킹하던 60대女 입건, 3년 전부터 "결혼하자" 괴롭혀ㆍ성현아, 이혼소송 남편 자살 추정…시신 부패 진행 중 발견ㆍ황정음 결혼, 이영돈 애마 포르쉐 가격 얼마? `억 소리나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