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장기 성장성 고려하면 매수할 만한 시점"-유진

유진투자증권은 18일 LG전자에 대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프리미엄TV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는 매수할 만한 주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프리미엄 TV 수요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경우 공급보다 수요가 더 강할 것"이라며 "LG전자의 현재 주가는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수 가능한 시점"이라고 밝혔다.최근 국내외 TV 가격에 비춰 OLED TV와 프리미엄 LCD TV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으로 진입했고, LG OLED TV가 경쟁사 제품보다 가격 및 품질 측면에서 우위를 보일 전망인 만큼 수요가 크게 증가 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OLED 패널 공급은 제한적이지만 OLED TV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략 제품의 고가정책을 충분히 유지 가능하다고 본다"며 "HE(TV) 사업부의 수익성이 예상을 웃돌 수 있고, 하반기 LCD 패널가격 안정화도 HE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