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특검에 국내 미묘한 여론 "데자뷔 보는 듯" 왜?
입력
수정
러시아 정부 내통 의혹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치인에 대한 미국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이라는 비난을 내놨다.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의 오찬에서 "특검 수사는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의 순전한 변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정치적 동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과 사법당국이 실체없는 사건을 의도적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통보를 받았을 때 `신속한 결론`을 원한다던 입장과 극명하게 달라 눈길을 끈다.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특검에 국내 네티즌들이 데자뷔를 느낀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언행과 비슷하다는 주장이다. 네티즌들은 "wonk**** 저말은 작년에 누구도 했었던거같은데. 완전 엮은거라며." "psj6**** 박근혜 한국당주장과 트럼프주장또같네" "gabb**** 엥? 누구랑 똑같은 반응이네? 데쟈뷰 수준." "vlvk**** 트럼프도 박근혜랑 똑같은 길을 가는구나. 근데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저쪽은 1년도 안돼서 보내버리는데 우리는 임기 1년 남길때나 그랬다는거." "ych6****남자박근혜다"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11월 특검이 꾸려질 때 박 전 대통령은 서둘러 특검을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검법 조항으로는 박 전 대통령이 국회 추천 후 3일 안에 특검을 임명하는데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가급적 빨리 임명한다는 입장"이라며 시간을 끌지 않겠다는 당당한 모습을 보였던 터다.특검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며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올해 설연휴 직전 정규재TV에 직접 출연해 가진 인터뷰에서는 "뭔가 이것은 우발적으로 된 것은 아니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면서 "오래전부터 기획하고 관리한 세력이 있다"고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터무니 없는 일"이라며 부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얼마나 많은 허구와 거짓말이 산더미같이 쌓여있는가"라며 답답해했다.(사진=연합뉴스)이슈팀 정수아기자 issu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文대통령 새 경호원? "외모패권" "꽃보다靑" 온라인 열광ㆍ이태임 수영복 자태 변천사…이 몸매가 굴욕?ㆍ박준금, 물려받은 재산 어느정도? "압구정아파트+대부도 땅 상속 받아"ㆍ성현아, 이혼소송 남편 자살 추정…시신 부패 진행 중 발견ㆍ황정음 결혼, 이영돈 애마 포르쉐 가격 얼마? `억 소리나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