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제회계기준…중소형 보험사 `비상`

새 국제회계기준 발표보험업계 자본확충 `비상`보험계약에 대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이 발표되면서, 국내 보험사들의 자본적정성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새 회계기준이 적용되면 부채 평가 방식이 바뀌면서, 보험사들의 부채가 현재보다 더 늘어나기 때문입니다.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국제회계기준위원회가 2021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을 발표했습니다.새 회계기준은 보험사가 보험가입자에게 약속한 보험금 지급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는 지 평가하기 위해, 현행 원가로 평가되는 보험부채를 시가평가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입니다.사실상 양적 기준으로 판단됐던 보험사의 자본적정성이 질적 판단으로 바뀌게 되는 셈입니다.이렇다보니 과거 고금리, 고정금리 상품을 많이 판매했던 보험사의 경우 향후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 즉 부채가 커지면서 건전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현재 대부분의 국내 보험사는 새 회계기준에 앞서 미리 자본확충을 해놓은 상태라, 지급여력(RBC)비율도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 이상으로 맞춰놓은 상태입니다.다만 KDB생명과 흥국생명, MG손해보험 등 일부 보험사의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이 권고치를 밑돌고 있어,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 때문에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은 지급여력비율이 150% 미만인 3곳 보험사의 상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제한하기도 했습니다.현재 이들 3곳 보험사를 제외한 일부 보험사도 기준치에 턱걸이한 경우가 많아, 추가로 방카슈랑스 판매제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인터뷰] 박종수 금감원 보험리스크제도실장"IFRS17 시행 전에 선제적 대비와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도록 보험사의 리스크관리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IFRS17 체계에 부합하는 리스크 감독 체계를 구축해서 보험산업의 기틀을 재정립하도록 하겠습니다."보험사들도 유상증자나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새 회계기준 적용 전까지 자본확충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文대통령 새 경호원? "외모패권" "꽃보다靑" 온라인 열광ㆍ이태임 수영복 자태 변천사…이 몸매가 굴욕?ㆍ박준금, 물려받은 재산 어느정도? "압구정아파트+대부도 땅 상속 받아"ㆍ성현아, 이혼소송 남편 자살 추정…시신 부패 진행 중 발견ㆍ황정음 결혼, 이영돈 애마 포르쉐 가격 얼마? `억 소리나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