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욕 등 5개 도시 '공유경제'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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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국제공유도시 연합' 출범서울시와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덴마크 코펜하겐 등 다섯 개 도시가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나눔카·따릉이, 서울 전역 확대
서울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다섯 개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공유도시 연합’ 출범식이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공유도시 연합은 매년 두 차례 콘퍼런스를 열어 각 도시의 공유정책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합에 소속된 해외 전문가로부터 새 공유정책에 대해 컨설팅도 받는다”며 “독자적으로 정책을 펼쳐온 세계 유수 도시들이 정책 교류 플랫폼을 구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공유도시 연합은 암스테르담의 공유경제 연구·컨설팅 사회적 기업인 셰어엔엘 주도로 구성됐다. 셰어엔엘은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와 숙박공유 서비스 기업 에어비앤비 등 세계적인 공유 기업 36곳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1차 공유경제 라운드 테이블’에서 공유도시 연합 출범에 합의했고, 지난 3월 셰어엔엘로부터 최종 참여 제안을 받았다.
서울시는 17~19일 뉴욕 브루클린의 공동 작업공간 뉴랩에서 뉴욕시 주최로 열린 ‘2017년 공유도시 콘퍼런스’에 참여해 서울시의 공유정책을 소개했다.
서울시는 차량 공유 기업 쏘카 등 공유경제 관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단체 91곳을 지원했다. 또 차량 공유 서비스 나눔카와 공공 자전거 따릉이, 공구 대여소, 아이옷 공유 등 공유정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이들 사업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국내 공유경제시장에 대해선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많다. 신생 공유경제 기업이 규제에 가로막혀 경영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많은 데서 잘 드러난다. 해외에서 활발한 우버와 에어비앤비가 대표적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