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약, 임상 3상서 효능 입증

미국 비뇨기과학회서 발표
한미약품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성분과 발기부전 치료성분을 하나로 합한 ‘구구탐스’의 임상시험 3상 결과를 미국 비뇨기과학회(AUA)에서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구구탐스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성분 탐스로신과 발기부전 치료성분 타다라필을 하나의 캡슐에 담아 두 가지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한미약품이 전립선 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반한 한국인 남성환자 49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구구탐스를 투여한 실험군의 전립선 비대증 증상은 타다라필 단일 투여군 대비 27% 감소했다. 그러면서도 성 기능 개선 효과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미약품 관계자는 “구구탐스가 전립선 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반한 환자의 약물 복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