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7월 중순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항공 방제

산림청은 7월 중순까지 전국 41개 시·군·구 7236ha(연면적 2만413ha)에 대한 항공 방제를 실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산림청 보유 산림헬기(총 45대) 중 초대형·대형헬기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우선 배치하고, 재선충병 항공방제는 중형헬기 10대와 대형헬기 1대(제주도) 등 총 11대(연 137대)를 투입한다.

산림헬기는 산불 진화뿐만 아니라 산림병해충, 산림사업, 산악지역 화물 운송, 인명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산림헬기는 산불방지(33%) 외에도 산림병해충 항공 방제(29%), 기타 산림사업(38%) 등에도 활용했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청 헬기가 소나무재선충병 등 최근 급증하는 산림병해충 방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재선충병 방제가 끝나는 7월부터는 밤나무와 돌발병해충 항공 방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