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전북 완주에 신공장 착공

패치제 개발 전문 제약사인 아이큐어(대표 최영권)는 지난 19일 전북 완주에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인정받는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급 생산시설로 지어진다. 연내 완공이 목표다. 아이큐어 패취제 제품과 카타플라스마(습포제) 제형의 제품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완주공장이 완공되면 아이큐어의 생산량은 기존 안성공장보다 8배 이상 증가한다.

아이큐어는 내년 상반기에 완주공장의 cGMP인증을 취득하고, 알프하이머 치매증상 치료제인 도네페질 패취제의 미국 출시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9년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아이큐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도네페질 패취제 임상 3상을 한국,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4개국 588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도네페질 패치제는 기존 도네페질 성분의 약물 제형을 패치로 변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임상 1상만으로도 미국 FDA에 허가 신청을 할 수 있다”며 “2020년 상반기에 국내와 미국에 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