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에스테크, OLED 장비 매출 급증…성장 견인"-신한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에프엔에스테크에 대해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매출이 급증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에프엔에스테크는 올해 2월 코스닥에 상장된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 제조 업체다. 주요 장비는 WET으로 OLED 장비 중 부산물 제거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OLED 전공정에 걸쳐 납품한다.오강호 연구원은 에프엔에스테크의 실적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는 부진했지만 전방 업체의 투자 본격화에 따라 장비 판매가 점차 확대되리란 분석이다.

오 연구원이 추정한 올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976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137억원이다. 그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률은 1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0배로 동종 업체 평균 8.6배 대비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고객사의 OLED 투자 확대로 올해 장비 매출액은 90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측했다. 전년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오 연구원은 "OLED 장비 매출 비중은 2015년 22%에서 올해 77%로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OLED 장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늘어난 697억원으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해외 매출액은 신규 고개가 확대로 전년 대비 37% 증가한 174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중국 및 일본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와 레퍼런스는 이미 확보된 상태"라며 "올해 중화권 업체의 투자 본격화시 장비 부문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