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기업] 지방 청년들에 알짜 중소기업 탐방기회…"상상옷장서 면접 정장 빌려가세요"

KT&G, 대전·세종·충남 취준생 400여명 대상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KT&G가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은 만 15~34세 미취업 청년에게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산업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직무를 알아볼 기회를 주는 것이 행사 목표다.KT&G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이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 내 취업준비생들이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취업 관련 최신 트렌드와 직무 관련 강의를 제공하고, 참가자 특성에 맞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소개할 계획이다.

대전, 세종, 충남 지역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11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제조 판매사 (주)케이맥, 안경렌즈 제조사 대명광학(주), 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 등 우수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섭종 KT&G 인재개발원장은 “이 프로그램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취업을 앞둔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일자리 해소와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KT&G는 이 밖에도 ‘상상나침반캠프’ ‘상상커리어캠프’ ‘상상마케팅스쿨’ ‘상상옷장’ 등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상나침반캠프는 졸업 후 취업하려 하지만 어떤 직무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저학년 대학생들을 위해 KT&G가 개발한 취업 길잡이 프로그램이다. 이와 별도로 취업을 앞둔 고학년 대학생들에게 맞춤형 실전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상상커리어캠프도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주요 기업 마케터들의 사례 중심 강의를 통해 실전 마케팅을 경험하고 코칭받을 수 있는 상상마케팅스쿨도 진행 중이다. 각종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회사 면접용 정장과 셔츠, 넥타이, 벨트, 구두 등을 재학생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상상옷장은 실질적으로 취업 준비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KT&G는 내부적으론 휴가 장려를 통한 신규 고용 창출에 힘쓰고 있다. 출산휴직 이후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육아휴직으로 전환되는 ‘자동육아 휴직제도’, 입사 후 5년마다 3주간의 휴가를 부여하는 ‘리프레시 휴가제도’ 등을 도입했다. 영업사원 대상으로 휴가자를 대신할 전문 근무인력을 상시 운영하는 ‘릴리프 요원제’ 등도 시행하고 있다.

다양한 휴가 장려 정책을 통해 근로시간을 나누고, 이를 신규 채용으로 이어지게 하는 KT&G의 ‘일자리 나눔’ 정책은 청년 고용 확대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KT&G는 지난해 5월 인턴사원 105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졸업예정 고등학생 3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