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여직원이 다니기 좋은 회사 만든다

최숙아 르노삼성자동차 CFO가 후배 여직원들에게 강연을 하는 모습.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여성 리더십 워크샵을 여는 등 여직원들이 다니기 좋은 직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구 중앙연구소)에서 전사 여성 임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 회사는 르노그룹 차원의 '우먼 르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여성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워크샵은 'The Influencer(나만의 영향력을 꿈꾸다)'를 주제로 사회 및 가정에서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리더십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국내 여성 헤드헌터 1호로 유명한 유앤파트너즈 유순신 대표와 최숙아 르노삼성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강연했다.

박동훈 사장은 환영사에서 "여성인력의 우수함은 르노삼성차 모든 부서에게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며 "본인의 소신과 적극적인 의지로 행동하는 우리만의 룰을 만들자"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기업 내 양성 평등과 직원 성별 다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평가다. 2015년 기준 르노그룹 내 핵심 멤버 중 여성은 25.9%로, 르노삼성은 의사결정 최고임원진 10명 중 2명이 여성임원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