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50만원대 얼음정수기 냉장고 출시

607ℓ 세미빌트인 냉장고+ 얼음정수기 결합
매직스페이스 용량, 기존 대비 6.2ℓ 키워
LG전자는 607ℓ 용량 세미빌트인 양문형 냉장고에 얼음정수기를 결합한 신제품(모델명: J618SS34)을 250만원에 출시했다. 기존 얼음정수기 냉장고의 가격이 300만~400만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신제품은 주방 공간을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세미빌트인 형태다. 일반 냉장고에 비해 깊이가 18.9cm 슬림하다. 양문형 냉장고를 설치했을 때에 비해 주방 공간이 여유가 생긴다. 또 정수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져 공간 효율성과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다.냉장고 내부 용량도 크게 늘렸다. 기존 얼음정수기 냉장고에서는 정수기의 필터가 냉장고 안쪽에 설치돼 냉장실 공간을 차지했다. 신제품은 정수기 필터를 냉장고 밖으로 빼내는 방법으로 냉장실 공간을 6.1ℓ 더 늘렸다. 정수기 필터가 냉장고 외부에 있다보니 필터 관리가 더욱 편리해졌다.

냉장고 속의 냉장고인 ‘매직스페이스’의 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6.2ℓ 더 키웠다. 늘어난 매직스페이스의 용량은 총 75.5ℓ로 웬만한 소형 냉장고보다도 크다. 보다 많은 양의 식재료를 수납하는 데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박영일 부사장은 "신제품은 프리미엄 냉장고를 사용하면서도 주방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했다"며 "매직스페이스는 냉장고 문 전체를 여닫을 때에 비해 냉기 손실을 47% 줄여준다"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내달 프리미엄 메탈 디자인의 786ℓ 리터 용량 양문형 얼음정수기 냉장고 신제품(모델명: J789NS35)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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