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르네상스 부산] 부산 4차 산업혁명 이끌 센텀2지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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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첨단산업단지 육성부산 해운대 센텀지구와 부산역에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업이 입주할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시는 센텀1, 2지구를 남부권 4차 산업혁명 선도지구로 중점 육성해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부산역에도 ‘4차 산업혁명’ 플랫폼을 구축해 부산의 미래를 이끌게 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부산시는 부산 해운대 센텀1지구(센텀시티)가 센텀2지구(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원하는 기능을 갖추기로 했다. 글로벌 비즈니스와 주거 휴양 등의 기능을 강화하고 기존 마이스·상업·문화가 융합되도록 소통 교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1000여 개 정보통신기술과 영화 영상 등의 업체가 포진해 부산의 성장동력을 이끌고 있는 점을 살려나가기로 했다. 인근 지역으로 퍼지고 있는 첨단도시를 지원하고 연계고리를 만들어 상생 도약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부산시는 최고 노른자 산업단지로 부상하고 있는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원 200만㎡ 규모인 ‘센텀2지구’를 4차산업 핵심 단지로 정하고 개발에 들어갔다. 빅데이터, 로봇기술, 인공지능, 생명과학 등 구역을 구성해 남부권 4차 산업혁명 선도지구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지식산업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청년일자리 창출의 중심타운으로 육성해 2022년까지 4차산업 창업혁신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1600개 기업을 유치해 2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도록 기업이 입주를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센텀1, 2지구 간 연계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센텀2지구와 이어지는 반여~금사IC 진입도로와 센텀~시가지 연결도로를 확충할 계획이다.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수영강을 따라 센텀1, 2지구가 들어서고 인근 회동·석대 첨단산업단지가 4차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부산역 광장에도 4차 산업혁명 플랫폼을 조성한다. 사업비 390억원을 투입해 지난 4월20일 사업에 들어가 내년 9월 완공할 계획이다. 4차산업을 주도할 20여개 리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해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4차산업을 이끌 주체는 결국 아이디어를 가진 첨단기업과 창업기업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대학이 이들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부산의 부를 창출해내는 주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