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수형자 가족만남의 날」실시

부산구치소(소장 박호서)는 25일 구치소 교육실에서 모범수형자 20명을 대상으로 ‘수용자 가족만남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모범 수형자들은 가족들이 정성들여 준비해온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고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 후에는 시설 참관을 통해 열린 교정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수형자 A씨는 “한순간의 실수로 피해자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와 아픔을 주게 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오늘 행사로 홀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처에게 그간 터놓지 못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출소 후에는 성실한 가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호서 부산구치소장은 “앞으로도 수용생활로 인한 가족관계의 단절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가족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출소 후 건전한 시민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