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 전기차 시장 성장 수혜주…실적 개선 기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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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6일 우리산업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업종 내에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큰 업체로 우리산업을 꼽았다. 자동차부품 중소형주 가운데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그는 "단가와 수익성이 높은 전기차용 PTC 히터 비중이 상승하면서 매출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히터는 전기저항을 이용해 공기를 가열하는 보조 난방장치다. 엔진이 없는 전기차에서는 주력 난방장치 역할을 담당한다.
우리산업의 PTC 히터 매출은 지난 1분기 고성장을 지속했다. PTC 히터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가격이 31% 상승했다. 물량은 16% 늘어나 매출이 51%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라인업이 확대되며 판매량이 작년 1분기 1만5943대에서 올해 1분기 4만4251대로 178% 급증했다"며 "현대기아차는 지난 4월에도 사상 최대인 1만8937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기 때문에 우리산업의 실적은 2분기에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PTC 히터 매출은 올해와 내년, 내후년에 각각 43%, 33%, 5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비중은 각각 23%, 27%, 36%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다양한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친환경차용 PTC 히터 수주를 확보해 고객사 다변화 또한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테슬라를 필두로 중국의 전기차 성장동력(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추측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모델3를 오는 7월부터 생산개시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늘 계획보다 생산이 늦어졌던 이전 모델들의 사례를 감안해 연말에 생산개시를 예상했던 업계 예측보다 빠르다"며 "초기 생산물량은 제한적일 전망이나 전기차 모멘텀 강화에는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부터 중국의 전기차 생산 및 연비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전기차 생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업종 내에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큰 업체로 우리산업을 꼽았다. 자동차부품 중소형주 가운데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그는 "단가와 수익성이 높은 전기차용 PTC 히터 비중이 상승하면서 매출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히터는 전기저항을 이용해 공기를 가열하는 보조 난방장치다. 엔진이 없는 전기차에서는 주력 난방장치 역할을 담당한다.
우리산업의 PTC 히터 매출은 지난 1분기 고성장을 지속했다. PTC 히터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가격이 31% 상승했다. 물량은 16% 늘어나 매출이 51%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라인업이 확대되며 판매량이 작년 1분기 1만5943대에서 올해 1분기 4만4251대로 178% 급증했다"며 "현대기아차는 지난 4월에도 사상 최대인 1만8937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기 때문에 우리산업의 실적은 2분기에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PTC 히터 매출은 올해와 내년, 내후년에 각각 43%, 33%, 5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비중은 각각 23%, 27%, 36%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다양한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친환경차용 PTC 히터 수주를 확보해 고객사 다변화 또한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테슬라를 필두로 중국의 전기차 성장동력(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추측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모델3를 오는 7월부터 생산개시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늘 계획보다 생산이 늦어졌던 이전 모델들의 사례를 감안해 연말에 생산개시를 예상했던 업계 예측보다 빠르다"며 "초기 생산물량은 제한적일 전망이나 전기차 모멘텀 강화에는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부터 중국의 전기차 생산 및 연비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전기차 생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