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광풍`…5월에만 90% 급등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이번달에만 두 배 가까이 뛰었는데요."머지않은 미래에 디지털 가상화폐가 현실화될 것"이란 전망과 "투기에 불과하다"는 우려가 부딛히고 있습니다.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디지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2000달러를 넘어 이제 3000달러로 달려가고 있습니다.25일(오후 6시) 기준 1비트코인의 가격은 2682.24달러, 이 날 하루만 무려 200달러가 올랐습니다.연초 1000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3월 전통 안전자산인 금값을 뛰어넘더니, 5월에 들어서는 그 상승세가 더 가파라졌습니다.해외 가상화폐거래소들은 비트코인이 연내 3000달러를 넘고, 4000달러까지도 갈 것이란 핑크빛 전망을 내놓기도 합니다.전문가들은 "최근 일본이 비트코인을 합법화했고, 미국과 영국 등이 가상 자산으로 디지털 화폐를 인정하면서 향후 `현금없는 사회`에서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화폐의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에 투자 수요가 몰렸다"고 풀이합니다. 이광상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원"일본이 하계 올림픽 앞두고 정책적으로 비트코인을 키우고 있다. 세계 각국, 특히 중국이 많이 올텐데.. 비트코인의 쓰임새가 높아지지 않겠냐는 생각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여기다 최근 전 세계를 뒤흔든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해커들이 비트코인을 요구하면서 더 큰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하지만 금융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화폐의 주요 기능을 수행할 수 없으며, 최근의 급등세도 `거품`에 불과하다"고 지적합니다.당분간 투자 또는 투기 수요로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겠지만, 가격 변동폭이 지나치게 크고 관련 제도도 미비한 만큼 투자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한 증권사의 파생담당 연구원은 "온라인 상에 비트코인 관련 글을 보면 대학생 등 20대 초반 투자자들도 많은데, 실체가 없는 것에도 쉽게 움직여 투기 과열 현상을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금융 안전자산으로 여기고 투자하기 보다는 미래기술로 보고 투자해야 한다"며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한 새 금융시스템을 배운다는 자세가 유효하다"고 조언합니다.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조연기자 y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통신기본료 완전폐지"..통신사 `울상`ㆍ이태임 수영복 자태 변천사…이 몸매가 굴욕?ㆍ박준금, 물려받은 재산 어느정도? "압구정아파트+대부도 땅 상속 받아"ㆍ성현아, 이혼소송 남편 자살 추정…시신 부패 진행 중 발견ㆍ황정음 결혼, 이영돈 애마 포르쉐 가격 얼마? `억 소리나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