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리뷰] 아이도 어른도 '난리'라는 장난감…돌릴수록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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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인 아들은 요즘 집에서나 밖에서나 이것만 돌립니다. 학교에서도 친구들이 대부분 돌린다고 하네요.
피자? 피제이? 피제? 아들이 말해주는 이름조차 알아듣기 힘들었던 이 물건의 정체는 '피젯 스피너(Fidget Spinner)'.회전을 시키며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장난감입니다. 한 손에 쥐고 반복적으로 회전을 시키는 건데 언뜻 단순해 보입니다. 대체 왜 하는 걸까 궁금해하던 아이 아빠도 한 번 돌려보더니 "은근히 중독성 있네" 하며 종종 돌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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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젯 스피너와 함께 뜨고 있는 장난감은 피젯 큐브, 스트레스 볼입니다.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여준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죠. 마치 옛날 볼펜이나 연필을 돌리던 것과 비슷한 효과랄까요. [한경닷컴 유통·소비팀]이 그냥 지나칠 수 없죠. 피젯토이 3종을 모아놓고 돌려봤습니다. 빙글빙글, 조물조물, 톡톡톡. 몸에 힘을 빼고 마음 속 근심도 잠시만 내려놓고 3분만 집중하세요. 어느샌가 빠져들 겁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영상= 문승호 한경닷컴 기자 w_moon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