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기대-하나

하나금융투자는 하반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31일 상향조정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증시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함께 대림산업이 수혜주로 거론된다"고 전했다.대림산업은 2004년과 2007년 EPS가 1만~1만1000원 수준일 때 보통주 2400원, 우선주 2450원씩 배당해, 배당성향 20%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해외부문의 부실화로 수익규모가 감소하면서 배당성향이 낮아졌다.

채 연구원은 "올해 화학부문에 기반해 주당순이익(EPS)이 1만1900원으로 사상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만큼 배당금 상향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며 "이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맞물려 대림산업의 주가 재평가 가능성을 높이는 이슈"라고 판단했다.

그는 대림산업의 2017년 매출 10조9000억원, 영업이익 519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1.3%, 2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