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이어 업계 1위 교촌도 치킨값 올린다

국내 치킨업계 1위 업체인 교촌치킨이 내달 말 치킨값을 올린다. 대표 제품인 오리지널간장치킨의 경우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오른다. 교촌치킨 제공.

국내 치킨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다음 달 말 치킨값을 인상한다.

31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최근 가맹점주들과 치킨가격을 올리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마무리짓고 관련 작업에 돌입했다. 인상률은 6~7%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촌의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 간장치킨의 경우 현재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의 요청에 따라 다음 달 말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가격 인상분은 100% 가맹점주의 몫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촌치킨이 가격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치킨값의 도미노 상승이 현실화 되고 있다.

앞서 BBQ는 지난 1일부터 '황금올리브치킨'을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올리는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 안팎으로 올렸다.

bhc도 늦어도 하반기 내 가격을 올릴 것으로 업계 안팎에서 관측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