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다대포해수욕장서 생방송 중 변사체 발견 "저거 사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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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 BJ가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다 변사체를 발견했다.
31일 오전 3시경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인 A씨는 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 주차장 인근 해변에서 생방송을 하다 엎드린 자세로 누워있는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생방송 중 바다를 가리키며 "형들 저기 저거 안보여?"라고 말하고는 의문의 물체에 다가갔다.
A씨는 "아 XX 저거 사람 아니야?"라고 놀라다가 이내 "아 그거다. 마네킹. 마네킹이네. 아이 깜짝이야"라고 안도했다.
하지만 "아니 마네킹이 여기 있을리 없잖아! 진짜 사람 아냐?"라고 말하며 시신을 확인했다. 이 모습은 방송을 보던 네티즌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부패되지 않은 변사체이며 옷을 모두 입고 있었다.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부산 해경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31일 오전 3시경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인 A씨는 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 주차장 인근 해변에서 생방송을 하다 엎드린 자세로 누워있는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생방송 중 바다를 가리키며 "형들 저기 저거 안보여?"라고 말하고는 의문의 물체에 다가갔다.
A씨는 "아 XX 저거 사람 아니야?"라고 놀라다가 이내 "아 그거다. 마네킹. 마네킹이네. 아이 깜짝이야"라고 안도했다.
하지만 "아니 마네킹이 여기 있을리 없잖아! 진짜 사람 아냐?"라고 말하며 시신을 확인했다. 이 모습은 방송을 보던 네티즌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부패되지 않은 변사체이며 옷을 모두 입고 있었다.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부산 해경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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