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민정수석실, 사드 보고 누락 관련 김관진·한민구 전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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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고 누락 의혹을 조사중인 청와대가 김관진 전 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전격 조사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 31일 오후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불러 사드 보고 누락 의혹에 대해 물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전 실장과 한 장관을 상대로 경위 파악이 이뤄졌으며, 조사 시간은 길지 않았고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먼저 김관진 전 안보실장을 불러 사드 발사대 6기가 어떻게 반입, 배치됐는지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는,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사실이 청와대 보고서에서 삭제된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한 장관은 청와대 조사에 앞서 공개적으로 "(사드 보고 누락)그건 제가 지시한 일이 없다"면서 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앞서 청와대 조사를 받은 국방부 실무진들은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은 이미 한 방송사에 보도돼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한민구 장관은 물론 사드 배치를 주도한 김관진 전 안보실장까지 조사한 가운데, 이번 파문이 대대적인 군 인사쇄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국회 국방위 여당 간사인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보고서라는 게 기록이 다 남아있으니 (누가 사드 보고를 누락시켰는지) 찾을 수 있다"면서 "어떤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어느 시점에 왜 했는지를 분명하게 확인해 보면, 단순 실수인지, 누군가가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대통령으로 기만하려고 한 건지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 31일 오후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불러 사드 보고 누락 의혹에 대해 물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전 실장과 한 장관을 상대로 경위 파악이 이뤄졌으며, 조사 시간은 길지 않았고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먼저 김관진 전 안보실장을 불러 사드 발사대 6기가 어떻게 반입, 배치됐는지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는,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사실이 청와대 보고서에서 삭제된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한 장관은 청와대 조사에 앞서 공개적으로 "(사드 보고 누락)그건 제가 지시한 일이 없다"면서 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앞서 청와대 조사를 받은 국방부 실무진들은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은 이미 한 방송사에 보도돼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한민구 장관은 물론 사드 배치를 주도한 김관진 전 안보실장까지 조사한 가운데, 이번 파문이 대대적인 군 인사쇄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국회 국방위 여당 간사인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보고서라는 게 기록이 다 남아있으니 (누가 사드 보고를 누락시켰는지) 찾을 수 있다"면서 "어떤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어느 시점에 왜 했는지를 분명하게 확인해 보면, 단순 실수인지, 누군가가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대통령으로 기만하려고 한 건지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