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국경제학회장에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 "학계·사회 소통창구 될 것"
내년 한국경제학회를 이끌 제48대 학회장에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64·사진)가 선출됐다.

2일 경제학계에 따르면 한국경제학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2018년도 학회장에 김 교수를 선출했다. 학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1년간이다. 학회는 차기 학회장으로 취임할 수석부회장을 매년 5월에 뽑는다. 4월28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회원투표를 한 달간 했고, 이날 개표했다.내년 학회장에 오를 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성균관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산업은행 KDB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07년부터 4년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을 맡기도 했다. 1952년 창설된 한국경제학회는 한국 경제학 연구와 경제 발전을 위한 이론·실증적 조사 및 연구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김 교수는 “경제학회가 학계와 사회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