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웨이 매장, 편의점처럼 변신…모바일 선물쿠폰 업계 첫 도입"

김장환 한국암웨이 대표, 미래 비전 선포식서 밝혀
네트워크 판매 업체 한국암웨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물쿠폰을 활용해 제품을 판매하겠다고 5일 발표했다.

김장환 신임 한국암웨이 대표(사진)는 이날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 암웨이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카카오톡처럼 암웨이 제품 모바일 쿠폰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암웨이가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sABN에 사용자와 사용자를 이어주는 ‘링크 서비스’를 추가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들이 암웨이 제품을 쿠폰으로 구매해 선물로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자기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업자를 검색하고 추천받을 수 있다.오프라인 매장인 ‘암웨이 플라자’는 편의점처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개편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대구 부산에 있는 암웨이 플라자 점포 세 곳의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10시~오후 8시30분에서 오전 7시~오후 11시로 늘린다. 전국에 있는 암웨이 플라자 15개 점포 영업시간을 단계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곳에서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도 시작한다.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암웨이 물건을 주문하면 암웨이 플라자에서 받아갈 수 있다.

김 대표는 또 암웨이의 국내 중소기업 상생 프로젝트인 ‘원포원 프로젝트’ 20년을 맞아 중소기업 상생활동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원포원 프로젝트는 1997년 외환위기로 어려움에 빠진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시작한 활동이다. 암웨이가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해주고, ‘원포원 좋은 가게’를 열어 여기서 나온 수익금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앞으로는 원포원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상품 종류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