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4차 산업혁명시대 문화경제의 힘 … 최연구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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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6월 5일 자사 음성서비스 '시리'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Homepod)을 공개했다. AI스피커시장의 선두 주자인 아마존의 '에코', 구글의 '구글홈'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카돈도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 AI 기술인 코타나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스피커 '인보크'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각종 신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인류는 좋든 싫든 AI와의 대결을 피할 수 없는 시대를 맞았다. 연산능력과 물리적 힘에서 인간을 압도하는 인공지능 기계와 공존해야 하며, 때로는 기계와 경쟁해야 한다.인간은 미래에 생존하기 위해 기계가 할 수 없는 것을 해야 한다. 문화와 관련된 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놀고 먹고 여유를 즐기는 문화는 기계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래 자본주의는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정보통신,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모든 사업은 상상력,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되지만 그 성패는 문화에 달려 있다. 경제현상이 눈에 보이는 물결이라면 그 저변에 흐르는, 보이지 않는 큰 해류는 문화현상이다. '문화' 관점에서 사회변화를 이해해야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다. 변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변화 트렌드를 어떻게 따라 잡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진다.
신간 <4차 산업혁명시대 문화경제의 힘>(최연구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발행)는 다가온 AI시대의 경제 변화상과 대응책을 다룬 책이다. 이 책은 1장에서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문화가 부각되는 현상과 원인에 대해 살펴본다. 2장에서 문화자본이나 문화적 가치를, 마지막 장에서는 미래자본과 미래사회 변화를 전망하고 인공지능시대의 문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 최연구 씨는 <4차 산업혁명시대 문화경제의 힘>에서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가 빠르게 발달하면 그에 따라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면서 "인간이 만든 과학기술과 인공지능의 가공할 위협에 직면한 인간은 삶과 가치를 되돌아보게 된다"고 지적한다. 또 "미래사회에서는 힘든 일, 어려운 일, 위험한 일은 기계가 대신 해주고, 인간은 노는 일과 즐기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 이라며 "놀고 즐기는 것이야말로 문화의 고유한 영역으로 우리가 더욱 더 문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한다.
최연구 씨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7대학에서 정치사회학 석사를, 마른 라 발레 대학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대우강사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현재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 <세계화와 현대사회 읽기> <프랑스 문화읽기> <르 몽드> <문화 콘텐츠란 무엇인가> <파리에서 온 낱말> <미래를 예측하는 힘> 등이 있다. 역서로 <프리바토피아를 넘어서> <위기의 아시아> 등이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각종 신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인류는 좋든 싫든 AI와의 대결을 피할 수 없는 시대를 맞았다. 연산능력과 물리적 힘에서 인간을 압도하는 인공지능 기계와 공존해야 하며, 때로는 기계와 경쟁해야 한다.인간은 미래에 생존하기 위해 기계가 할 수 없는 것을 해야 한다. 문화와 관련된 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놀고 먹고 여유를 즐기는 문화는 기계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래 자본주의는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정보통신,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모든 사업은 상상력,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되지만 그 성패는 문화에 달려 있다. 경제현상이 눈에 보이는 물결이라면 그 저변에 흐르는, 보이지 않는 큰 해류는 문화현상이다. '문화' 관점에서 사회변화를 이해해야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다. 변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변화 트렌드를 어떻게 따라 잡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진다.
신간 <4차 산업혁명시대 문화경제의 힘>(최연구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발행)는 다가온 AI시대의 경제 변화상과 대응책을 다룬 책이다. 이 책은 1장에서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문화가 부각되는 현상과 원인에 대해 살펴본다. 2장에서 문화자본이나 문화적 가치를, 마지막 장에서는 미래자본과 미래사회 변화를 전망하고 인공지능시대의 문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 최연구 씨는 <4차 산업혁명시대 문화경제의 힘>에서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가 빠르게 발달하면 그에 따라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면서 "인간이 만든 과학기술과 인공지능의 가공할 위협에 직면한 인간은 삶과 가치를 되돌아보게 된다"고 지적한다. 또 "미래사회에서는 힘든 일, 어려운 일, 위험한 일은 기계가 대신 해주고, 인간은 노는 일과 즐기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 이라며 "놀고 즐기는 것이야말로 문화의 고유한 영역으로 우리가 더욱 더 문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한다.
최연구 씨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7대학에서 정치사회학 석사를, 마른 라 발레 대학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대우강사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현재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 <세계화와 현대사회 읽기> <프랑스 문화읽기> <르 몽드> <문화 콘텐츠란 무엇인가> <파리에서 온 낱말> <미래를 예측하는 힘> 등이 있다. 역서로 <프리바토피아를 넘어서> <위기의 아시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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