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캠텍, SBS 음악예능 'DJ쇼 트라이앵글'에 투자

콘텐츠 엔터테인먼트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나노캠텍의 서울 지점 해피글로벌이엔티는 SBS 음악 예능 'DJ쇼 트라이앵글'(이하 트라이앵글)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계약을 제작사인 큐로웍스와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해피글로벌이엔티는 '트라이앵글' 투자로 중국 온라인 독점 방영 유통권, 독점 음원 유통권, 독점 MD사업권, 공연 사업권 등을 확보했다. 국내 음원 유통 수익에 대해서도 분배받을 권리를 갖게 됐다. 매주 일요일 밤 SBS에서 방송하는 '트라이앵글'은 DJ배틀 음악 프로그램이다. DJ음악은 20~30대 젊은 사람들에게 클럽 문화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장르란 설명이다. '트라이앵글'은 대한민국 최고의 DJ들이 세 팀으로 나뉘어 각 지역을 대표해 승자를 가리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시즌제로 기획됐으며 총 10회 방송된다. 자우림의 김윤아가 진행하며, 경연을 이끌어갈 세 명의 멘토로는 용감한형제, 라이머, 윤일상이 맡는다.

손진곤 해피글로벌이엔티 대표는 "한중간의 관계가 다시 회복된다면 SBS, 큐로웍스와 공동 기획해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을 대표하는 DJ들이 대결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을 출시할 계획도 있다"며 "중국 버전은 해피글로벌이엔티의 전략적 합작 파트너가 제작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트라이앵글을 신호탄으로 앞으로도 한국의 더 많은 예능 프로그램 및 드라마 제작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